"에이치닥, 퍼블릭·프라이빗 합쳐 산업별 맞춤형서비스 구축"

"에이치닥, 퍼블릭·프라이빗 합쳐 산업별 맞춤형서비스 구축"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

방문을 잠그고 아무것도 못 할 때 친구가 여성 쉼터를 알려주더군요.정서적·성적 학대가 있다면 가족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피해자와 가해자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가족이라는 가해자로 인해 주눅이 들고 학교에서 왕따 피해를 봐도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울타리를 떠나니 당장 머물 곳과 식비 마련이 어려웠다.고통을 견딜 수 없어 분리를 택했는데 부모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셈이다.대부분 가정과의 절연은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알아서 생활해야 하는데.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행정처분 서류와 진단서 등이 필요하다고 한다.이후 여기저기 생활비 대출을 받아 지내고 있다.

현행 제도상 30세 이상은 단독 세대주가 될 수 있지만.

가정폭력 등으로 집을 나온 청년들은 대부분 주소를 본인 명의로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조모(27)씨는 2년 전 집을 나왔다.

세대주가 되지 못한 경우 독립 가정으로 집계되지 않아 전 국민에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도 빠졌다.울타리를 떠나니 당장 머물 곳과 식비 마련이 어려웠다.

탈 가정 청년에 대해선 아직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실정이다.청년 혼자라면 단독 가구여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이 가능하다.